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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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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약

제주도 가기 전에 콧물이 좀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코가 꽉 막혔다

영유아검진때 처방전을 받긴 했는데 그 의사아찌 별로 신뢰가 안가서

던져놨었다

제민이 뇌염생백신 접종도 할 겸 애린소아과에 가서 다시 처방전

뭐 당연히 항생제 처방

약병을 보더니 '형아 약이야? 한다

아니 니약이야 하고 싸우기 싫어서 약병을 주고 니가 먹어 했더니

싫다고 하다가 맛을 좀 보더니 빨아먹기 시작한다

어제밤엔 아빠한테 약을 더 달라고 하더니

오늘 아침엔 혼자 끝까지 빨아먹고 엄마 다 먹었어 하고 약병을 던져놓는다

주스 같은 맛이 조금 나는 모양?!

길게 먹어야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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