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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집
낮잠자는 것까지 적응연습 완료한 콩이군
아침엔 안간다고 징징거리면서도 잠바입고 신발 챙겨신고 가방챙기고 나선다
막상 도착해서는 '엄마 금방 와?' 하면서 제가 계단 올라가서
마루반 교실문 두드리고 있다
헤어질때는 울먹 할 때도 있고
인사를 꾸벅꾸벅 하고 양손을 팔랑팔랑 흔들때도 있고
엄마 가고나서도 울지는 않는 모양
찾으러가면 정말 반갑게 엄마~ 부르고는 부리나케 또 혼자 계단 내려가
신발 찾아신는다
물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는 잊지않고~
집에 가는 길에는 '엄마 금방 와아~' 하고 잘난척하면서 얘기하고
친구들과 놀았다 얘기하고 맘마도 먹었다고 맛있었다고 얘기하고
집에 가서 신이 나는건지 어린이집에서 잘 놀아서 신이 나는건지
하여간 기분은 아주 좋아서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부쩍 이쁜 짓을 하는 콩이군을 오후까지 어린이집에 뺏기기 싫어서
낮잠은 당분간 안재우고 점심만 먹고 데리고 오는걸로~
맨날 똑같은거 말고 새로운 메뉴로 밥만 먹고 와도 훌륭하다 싶다
선생님 말로는 밥도 혼자 먹고 잘 한다고...
고마워 윤민제군
2. 말 말 말
이제 말은 뭐.. 자유자재로 저 하고싶은 말 다 한다
밥투정하는 형아한테 승질내는 엄마를 보고
혼자 밥 떠먹으면서 '엄마 화났네' 한다던가
서랍장에 올라가겠다는 형아를 말리면서 '올라 안돼!'하며 쫓아가서 혼내고
할머니랑 엄마가 형아 얘기하는 것 듣고 저도 제민이가 어쩌고 하다가
형아가 '제민이?' 하니까 바로 '제민이 아니고 형아지' 한다던가
누구한테 말하면 거짓말 한다고 할 것 같은 말들을 툭툭 내뱉는다
다 적어놔야하는데 안 타 깝 다
3.
기저귀는 뗄 생각이 없는 모양
응아 해놓고도 욕실에 끌려갈때까지 안쌌다고 우기고
쉬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제민이도 30개월에 뗐으니 걍 저 알아서 뗄 때까지 내버려두려고 한다
4. 핸드폰
토요일마다 제민이 핸드폰 하는 시간에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쥐어주는데
별로 좋지 않다 제맘대로 안되니 짜증짜증을 내면서 아주 화면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할머니 핸드폰은 할머니가 그냥 주는 걸 아니까 보기만 하면 아주 난리여서
금지령을 내렸더니 한번은 할머니 갈 때까지 '전화기~'를 외치면서 통곡
핸드폰으로 뭔가 만화같은게 나올 수 있다는걸 아예 안가르쳐주려고 안보여준것만도
다행인듯
될 수 있으면 안줘야지 큰일 나겠다 싶다
그래도 엄마 아빠 핸드폰은 있어도 문자나 전화가 오면 가지고 와서 던져주고 갈 뿐
제민이가 하지 않으면 만지려고 하지 않는다
5. 영유아검진
어린이집에서 제출하래서 부랴부랴 한 영유아검진
89cm에 15.1kg 머리둘레 48.2
키는 64p 몸무게는 93p 머리둘레는 36p 란다
키와 몸무게에 비해 머리가 작으면 좋은건가.... 나름 위안삼는 수치 ㅋ
식탐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민제군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면 가서 안기고 먹을것 있으면 챙겨서 갖다드리고
잔정있게 굴어서 이쁨도 받고
땡깡도 같이 늘어서 엄마아빠형아한테 혼나기도 하고
웃찾사를 보면서 크게 웃을 줄도 알고(물론 웃음코드는 몸개그다)
형아랑 있다보니 너무 제 또래같지 않게 노나 싶어서 좀 안스럽기도 하지만
언제나 유쾌하게 지내주어서 어른들에게 큰 웃음 주어서 정말정말 고맙다
사진만 보면 혼자 탈 줄 아는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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