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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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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바보와 떡볶이

바보 라는 말을 어디서 배워가지고(엄마겠지만 ;;;;)

제 맘에 안들거나 제 말대로 안해주거나 하면 어김없이

무서운 표정을 하고 바부! 하고 소리치면서 어깃장놓는 몸짓을 한다

책상에 올라갔길래 거기 올라가면 어떡해 했더니 슬그머니 내려와서는

책상을 주먹으로 치면서 바부!! 하고 괜히 책상한테 화풀이

형아가 장난감을 안주거나 하면 바부!! 하면서 삿대질

강아지가 짖어대면 바부! 하면서 으스대는 몸짓

아주 적재적소에 잘도 써먹는다

아빠는 못쓰게 하라지만 뭐... 다행히 다른말도 아니고 바보니까

저도 뭔가 화날때 하는 말이 있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고 있다

그래도 웃기긴 하다

형아들 떡볶이 먹을때 입맛다시길래 간장으로 해줬더니

대여섯개 먹었다

목에 걸릴까봐 옆에 붙어 앉아있었는데 한번 켁켁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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