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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
 | | | 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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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
[2390]친구 데려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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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다 보니 우리집이 베이스캠프가 된듯
학교끝나고는 집이 잘 비는 연후와 연후 쫓아다니는 현석이
집에 가기 싫은 지민이
아이들이 폭풍우처럼 왔다가면 엄마는 아무것도 안해도 왠지 파김치가 된다
엄마의 하소연에 아빠가 일주일에 두번만 데리고 오라고 중재해줬지만
학교끝나고 이미 데리고 와서 문 밖에 세워두고
데리고와도 되냐고 물어본다거나
학교앞에서 슈렉의 고양이 같은 눈으로 우리집에 가서 놀면 안되냐고 하면
야멸차게 안된다고 할 수 없어 또 다시 베이스캠프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잘됐다 싶다가도 난장판이 된 집과
밥먹을 시간도 의지도 없이 가출해버린 정신상태를 보면 아주 만감이 교차
이사가서 집이 좀 더 넓어지면 좀 괜찮아질까??!!!
집주인아잠마한테 쫓겨나는거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뭐... 친구들이랑 잘 노니 다행이다만
이래저래 기준을 잡기 힘든 1학년 초딩 적응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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